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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터친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 역사는 우연히 반복되지 않는다 작가 소개 : 과거의 패턴, 현재의 경고피터 터친(Peter Turchin)은 러시아 출신의 생태학자이자 역사동역학(Historical Dynamics)이라는 독특한 학문 분야를 개척한 학자다 그는 사회의 흥망쇠를 수학적 모델과 역사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며, 문명과 국가는 무작위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패턴'에 따라 붕괴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는 그가 20년 넘게 연구한 이론의 집약체로, 국가 붕괴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고도 차분하게 설명한 책이다.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시대 특히, 미국을 포함한 서구 국가들에 닥친 위기를 예측하고 진단하는 이 책은, 우리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통찰을 던진다. 역사는 우연히 반복되지 않는다피터 터친은 이 책에.. 2025. 5. 13.
샘 리처드 [스위트 스팟] : 불완전한 우리에게 주는 균형의 지혜 작가 소개 : 불완전한 우리에게 주는 균형의 지혜샘 리처드(Sam Richard)는 사회학자이자 심리학 기반의 인간 행동 연구자로, 오랫동안 '사람들이 어떻게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 온 연구자이다. [스위트 스팟(The Sweet Spot)]은 그가 수년간 강의와 연구를 통해 발견한 삶의 균형점, 즉 우리가 지나치게 노력하거나, 반대로 쉽게 포기하는 것 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지점'을 소개한 책이다. 표지나 제목만 보면 자기계발서의 또 다른 변주처럼 보이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책이 말하는 건 단순한 생산성이나 성공이 아닌,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는 법'에 대한 철학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무리하지 말 것, 그러나 게으르지도 말 것샘 리처드는 우리에게.. 2025. 5. 13.
마르그리트 뒤라스 [여름밤 열 시 반] : 문장을 넘어서, 감정의 여운으로 작가 소개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사랑과 욕망, 여성의 내면, 그리고 인간관계의 모호함을 글로 그려낸 대가다. [연인]과 [모데라토 칸타빌레] 등으로 잘 알려진 그녀는, 단순한 문장과 반복을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한 흐름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독자에게 깊은 사유를 유도한다. [여름밤 열 시 반]은 그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외부 세계와 인물의 내면이 기묘하게 교차하며, 짧지만 강렬한 울림을 남긴다. 이방인처럼 스스로를 바라보다이 소설의 중심에는 '마리아'라는 여성이 있다. 남편 피에르, 그리고 친구 클레어와 함께 스페인 어느 도시를 여행하던 중 그녀는 그 지역에서 벌어진 한 치정 살인 사건을 접하게 된다. 한.. 2025. 5. 13.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진짜 '나'답게 작가 소개 - 나를 위한 삶의 철학을 묻다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 이 두 일본 작가는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현대인들이 겪는 삶의 고통, 관계의 피로, 자기 비하의 감옥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기시미 이치로는 철학자이자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인물로, 복잡한 이론을 일상 언어로 풀어내는 데 능하다. 고가 후미타케는 작가이자 편집자로, 질문자의 시선에서 독자의 공감을 유도한다. 이 책은 이 둘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깊은 통찰을, 마치 스승과 제자의 대화처럼 차분하게 풀어낸다. 나는 왜 인정받지 못하면 불안한가'나는 왜 인정받지 못하면 불안한가?' 책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질문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불안하고, 사랑받지 않으.. 2025. 5. 13.
켄 베인 [공부라는 세계] : '왜' 배우는가 작가 소개 : 교육이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는 학자켄 베인(Ken Bain)은 미국 고등교육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교육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뉴욕대학교, 노스웨스턴대학교, 밴더빌트대학교 등 유수 대학에서 교수와 교육혁신센터장을 지냈으며, 교욱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배우는 존재의 방식'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 베인의 대표작 [공부라는 세계(원제 : What the Best College Students Do)]는 단순한 학습 방법론을 넘어, 공부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성찰하는 책으로, 전 세계 대학생과 교육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 : '왜' 배우는가켄 베인은 공부에 대해 하나의 불편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왜 공부하는가?" 이 질문은 단.. 2025. 5. 12.
토드 로즈 [집단 착각] : 착각을 깨뜨리는 자만이 진짜 세계를 본다 작가 소개 : 평균의 함정을 벗겨낸 교육 심리학자토드 로즈(Todd Rose)는 하버드대학교 교육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비영리 연구기관 '팝퓰레이스(Populace)'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평균의 종말]을 통해 획일적 기준이 어떻게 개인의 잠재력을 억압하는지를 밝히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집단 착각]은 그의 문제의식이 보다 사회적 영역으로 확장된 결과로, 개인의 가치와 사회적 판단이 얼마나 괴리되어 있는지를 탁월하게 분석한 저서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진짜가 아닐 수 있다[집단 착각]이라는 제목은 일종의 도발이다. '착각'이라는 말은 무엇인가를 잘못 보거나 오해했다는 뜻이지만, 토드 로즈가 말하는 착각은 단순한 인지 오류를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사.. 2025.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