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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겐이치로 [부자의 뇌] : '돈'이 아니라 '뇌'가 부자를 만든다 작가 소개 :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일본 지성인모기 겐이치로는 일본의 뇌과학자이자 작가로, 도쿄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NHK와 민간 방송 등에서 다양한 대중 프로그램을 통해 뇌과학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일본에서 '뇌 이야기'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대표적 인물로 자리매김하였다. 학문적 깊이와 대중성과 실용적 통찰을 아우르는 글쓰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즐거움의 뇌], [생각하는 힘]등 여러 저작을 통해 '삶을 바꾸는 사고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부자의 뇌]는 그가 뇌과학자의 시선으로 '부'의 본질을 해부하며 인간의 사고구조와 행동양식이 어떻게 경제적 성과와 연결되는지를 밝힌 책이다. '돈'이 아니라 '뇌'가 부자를 만든다모기 겐이치로는 이 책에.. 2025. 5. 12.
안토니오 다마지오 [느낌의 발견] : 감정은 이성의 적이 아니다 작가 소개 : 뇌과학의 문턱에서 철학을 다시 묻는 학자안토니오 다마지오(Antonio Damasio)는 포르투갈 출신의 신경과학자이자 USC(캘리포니아대학교) 브레인&크리에이티비티 연구소 소장으로, 뇌와 감정, 자아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지속해 온 인물이다. 그는 뇌 손상 환자들의 임상 사례와 첨단 신경과학이 실험을 바탕으로, 인간이 사고하고 느끼며 존재한다는 것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 [느낌의 발견]은 다마지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감정이 어떻게 의식을 낳고 자아를 형성하는지를 설명하는 동시에, 이성과 감정의 이분법을 정면에서 해체하는 혁신적 저작이다. 감정은 이성의 적이 아니다이성은 고귀하고 감정은 하등 하다는 오랜 이분법은 근대 이래 인간 이해의 핵심 틀로 작동해 왔다. 데카르트는 "나.. 2025. 5. 12.
마리나 반 주일렌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작가 소개 : 실패와 일상의 철학을 탐구하는 지성마리나 반 주일렌(Marina van Zuylen)은 프랑스문학과 사상사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저술가로, 바드칼리지에서 문학과 철학ㅇㄹ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문학과 예술, 일상의 사유를 결합하여 삶의 복잡한 층위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실패', '느림', '지루함'과 같은 비주류적 감정과 개념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해 왔다.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위한 찬사]는 그녀의 대표적인 에세이집으로, 보통의 삶이 어떻게 고유한 의미를 획득하는지를 예술, 철학, 문학, 역사적 인물에 대한 고찰을 통해 풍성하게 풀어낸 책이다. '특별해야만 의미 있는가'에 대한 반론우리는 흔히 '빛나야 산다'는 강박 속에서 일상을 소비한다. SNS와 대중매체는 '남.. 2025. 5. 12.
카렐 차페크 [평범한 인생] : 진정한 '나'란 무엇인가 작가 소개 : 체코 문학의 양심, 인문주의적 미래주의자카렐 차페크(1890-1938)는 체코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언론인으로, 20세기 유럽 문학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는 인물이다. 그는 근대 기술문명의 발전과 그 이면에 자리한 인간의 윤리 문제를 꾸준히 이루며, 일찍이 '로봇(robot)'이라는 용어를 문학적으로 탄생시킨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문학적 지향은 단순한 공상과학이나 풍자에 그치지 않는다. 차페크는 인간의 정체성과 자유, 책임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평범한 일상 속에 침착하게 녹여내는 서술 방식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사유의 경험을 안겨준다. [평범한 인생]은 그러한 차페크 문학의 정수로,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가장 조용하고도 날카로운 해부를 시도한 작품이다. 고백과 반성으로.. 2025. 5. 12.
에드 용 [이토록 굉장한 세계] : 과학의 언어로 그리는 감각의 지도 작가 소개 : 과학을 아름답게 번역하는 저널리스트에드 용은 미국 '더 애틀랜틱(The Atlantic)'의 과학 전문 기자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널리스트다. 그는 복잡하고 방대한 과학의 세계를 누구나 이해라 수 있도록 서술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과학적 정확성과 문학적 감수성을 동시에 갖춘 그의 글은 과학에 대한 독자의 인식을 새롭게 바꾸어 놓는 힘을 지닌다. [이토록 굉장한 세계]는 그런 그의 역량이 집약된 대표작으로, 독자에게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 그 자체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우리가 보는 세상은 '전부'가 아니다[이토록 굉장한 세계]의 출발점은 무척이나 단순하다. 인간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에드 용은 그 믿음이 얼마나 제한적이며, 인간 중심적.. 2025. 5. 10.
정유정 [종의 기원] : 인간 본성의 심연을 들여다 본다 작가 소개 :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집요하게 탐색하는 소설가정유정은 한국문학에서 가장 강렬한 색채를 지닌 작가 중 한 명으로,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을 깊숙이 파고드는 서사를 통해 독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데뷔한 이후 [7년의 밤], [28], 그리고 [종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꾸준히 '사람이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탐문해 왔다. 특히 [종의 기원]은 그 주제를 가장 극단적인 방식으로 밀어붙인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불쾌함과 동시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완벽한 얼굴의 괴물, 한이안[종의 기원]의 중심에는 한이안이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뛰어난 유전자를 물려받은 듯 완벽한 외모, 명석한 두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 2025. 5. 10.